교육부가 수시 입시를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성행 중인 고액 입시 상담 학원을 특별 점검합니다.

이번 점검은 서울과 경기 등의 입시 상담 학원을 대상으로 고액의 수강료를 받고 있는지, 등록하지 않고 고액 교습을 하는지 등에 집중합니다.

현재 진학 상담이나 지도를 하는 '컨설팅 학원'은 모두 137곳으로 서울 72곳, 경기 34곳 등 수도권에 주로 몰려 있습니다.

교육부는 특히 강남과 서초의 무등록 입시 상담 업체 15곳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점검한 결과, 이들 업체는 통신판매사업자로 등록해놓고 학생을 대상으로 사실상 진학상담을 하며 고액을 챙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말까지 점검해 적발된 학원은 교습정지나 등록말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또, 무등록 입시 상담 업체로 확인되면 경찰청에 형사 고발하고, 현금결제를 유도하거나 증빙서류가 미비해 세금 탈루 의혹이 있는 학원은 국세청에도 통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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